* 죄송합니다. 사진의 압박이 심하겠네요;;
드디어 여행 1일차.
부푼마음을 안고 집에서 나와서 책을 펴보니 버킹엄 궁전이 숙소에서 직진만 하면 나오는 곳에 있었다. 그래서 그 곳으로 일단 가보기로 결정.
유명한 런던의 2층버스. 이 버스는 관광 버스다. 관광객들을 태우고 유명한곳들을 돌아보는 버스. 가격이 얼마였더라. 16~18파운드정도 한다. 당연히 탈리가 없지-_-
이게 2층짜리 시내버스. 런던시내의 버스들은 대부분이 이 모습이다. 간혹 지하철 2량이 연결된 모습처럼 긴~~ 버스가 보이기도 한다. 버스 앞과 옆에 목적지와 버스번호가 큼직하게 적혀져 있어서 알아보기가 쉽다.
바로 이곳이
버킹엄궁전. 의외로 주변에 사람이 없었다. 월요일이라 그런가? 덕분에 조용히 돌아다닐 수 있었음.
빅토리아 여왕 분수대에 있는 동상. 밑부분은 현재 공사중-
버킹엄 궁전 옆에 있는
Green Park. 무엇보다도 도심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것이 좋았다. 그런데 이 공원만이 있는것이 아니었다;
월요일 오전임에도 조깅하는 사람이 꽤 되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뛰어댄다; 이런 여유를 가진 그들이 부럽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장면-_-
빅토리아 여왕 분수대에서 부터 트라팔가 광장까지 뻗어있는 1km의 대로. 이름은
The Mall. 주요 국가행사가 있을때 퍼레이드가 열린다고 한다. 이 길을 따라가다보면.
이런 멋진 건물도 나오고;
말을 탄 경찰도 숱하게 본다. 사실 이런 말과 경찰은 런던 어디에 가도 많다.
드디어
트라팔가 광장 도착. 역시나 월요일오전이라 그런지. 광장이라고 하기가 민망할정도로 사람이 없다. 분수도 멋지고. (자세히 보면 비둘기도 있다.)
아리따운 아가씨들도 있다.
넬슨제독의 동상이 있는 자리인데. 현재 보수공사中. 누군가가 말했던것이 기억났다. 2006년은 문화재 복원의 해라고;; 트라팔가 광장은 이 넬슨제독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광장 위에 있는 이 건물은.
내셔널 갤러리. 박물관이나 갤러리는 별로 관심없으므로 패스-
아. 좋았던 점은 무료입장이라는 점.
갤러리를 잠시 감상하고 이동한곳은
레스터 스퀘어.
아마츄어 뮤지션들이 많은곳. 근처에 뮤지컬극장도 많고 영화관도 많다. 개인적으로 런던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네.
Shafterabury Avenue에 위치한 뮤지컬 극장. 저 옆에 레미제라블 전용극장도 보인다.
이 길을 따라가다보면.
피카딜리 서커스. 서커스란 로타리쯤 되겠다;; 이 길가옆에
큐피트 동상도 있고,
삼성광고판 (ㅠㅠ)이 있는 대형(?) 건물도 있다. 진짜 세계유명도시 어딜가나 삼성간판은 꼭 있다. 주변 Regent Street(런던의 명품쇼핑몰이 몰려있는곳)을 걷다가 다시 돌아서 간곳은.
Covent Garden. 그 어느곳보다 활기차보였고, 연인들도 많았다.
이곳을 뒤로하고 간곳은. 두둥.
바로
대영박물관. 세계최초의 국립박물관. 근데 별로 감흥은 없었다. 다 약탈품들이잖아;
여기서 내가 보고싶었던것은 단 하나.
바로 이 람세스2세. 군대에서; 람세스2세 책을 워낙 재밌게 본 터라. 책자를 보니 이 박물관에 있다하여 "그 분"을 만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박물관, 미술관 같은곳에서 사진을 잘 안찍지만 이것은 찍어봤다;;
한국관도 있었다. 규모가 작긴했지만, 그만큼 약탈당한게 없다는것이니까 기뻐해야하나?
한국의 어느 단체가 기부한돈으로 만들었다고 했던것 같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배가고파서 찾아간곳. 오므라이스. 해외에서 처음 먹는 음식이다.
無知함으로 인해. 가스가 찬 물을 달라고했다; 그 맛을, 먹어보지 않은자말고 누가 알까;
그나마 오므라이스가 맛있어서 다행. 다음 목적지는 하이트파크!
지나가는 길에
차이나 타운도 들러주고.
그린파크를 가로질러서. (저 날이 런던답지 않게. 햇빛이 강렬한 날이라 다들 저렇게 벗고 다녔음;;)
물론 축구하는 사람도 있다.
하이드파크도착!
다람쥐도 보고.
The Serpentine도 보고.
연인들도 보고. 집으로. 이 날 계속 걸어다녔다. 공원에서 집으로 가기전에 어제 도움을 줬던 Zaboura에게 전화를 걸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역시나 영어가 문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