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끝이 났다. 26년.
강풀작가의 만화는 거의 다 본듯한데, 이 작품(!) 만큼 머리에 오래 남을 만한것도
없을듯 싶다.
마지막회를 보기 위해 사이트를 몇번이나 들어갔는지도 모르겠다.
저 유명한 말 "29만원밖에없다"라는 말을 듣고 그리기 시작했다는 바로 그 만화.
사실 5.18에 대해 크게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던 우리세대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죽어서 당당한자와 살아서 부끄러운자.
그럼에도 그 부끄러워해야하는 자는 부끄러워하지않은채로
며칠전에는 소송까지 냈다지. 돈 돌려달라고-
용서를 빌어도 시원찮은판에..
아.
포스팅하기도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