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능. 나의수능은?
Private memo 2006. 11. 16. 10:37 |오늘은 07학년도 수능이 치뤄지는 날이다.
4년전. 수능날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2002년 11월 6일.
집에서 6시쯤 나갔을거다. 부모님이 싸주신 도시락을 챙기고 친구와 함께 마을버스,지하철을 타고
상계역 근처에 있는 재현고등학교로 출발을 했다.
도착하니 7시정도 되었던것 같다.
분명 전날 와본 곳이긴 해도 알 수 없는 분위기가 엄습해왔다.
그리고 교실로 들어가니 이미 수많은 학생이 도착해서
열심히 무언가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나도 나름대로 책을 몇권 가지고 가기는 했는데, 무엇을 봐야 할지 막막했다.
내 머리속에는 "자신감" 이거밖에는 없었으니까.
그리고 교실은 왜이렇게 더운지 잠이 오기 시작했다;
분명, 그 전날 보고 잔 "야인시대" 때문이었을 것이다.
김두한의 패기를 물려받자는 의미에서 드라마를 보고 잤기에....
물론 10월중순부터 수능전날까지 "야인시대"는 매일 봤다.
여튼 언어영역 시작하기 전까지 졸음과 싸움을 하며 언어영역 지문을 몇개 훑어보니
어느새 시험이 시작되었고, 그리고 몇분이 지나지않아
듣기평가 중간에 졸고 있는 나를 발견 할 수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그 후, 정신을 차렸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지문을 다
풀지도 못했을것이고,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졌을지도 모르겠다.
2교시 수학-
이과생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나를 힘들게 한 과목이었다.
역시, 역시였다. 몇개는 찍어버렸다.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식사후에 바람을 쐬고 들어와 3교시준비..
3교시. 사탐,과탐.
아 이것들도정말 할 말 없다.
사탐은 공부한번 안했었고, 과탐은 별 생각없이 준비했기에,
역시 아는게 없으니 빨리 푸니 한시간이 남았다.
남은 시간..? 잠잤다.......
4교시. 외국어.
점심먹은것의 영향인가.
잠이 오기 시작했다... 이게 왠일이래. 졸고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방송에서는 듣기평가 5번문제를 방송하고 있었다.
미친거지. 한마디로. 그 후는 말하지 않겠다.
허겁지겁 문제를 풀기 시작했고, 결국 마지막 문제는 찍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렇게 어이없게 수능을 치루고 나오는 우리에게 누군가가 다가와서 무언가를 나누어주었다.
컴퓨터학원에서 나눠주는 광고지....
왜 나한테만 이것을 주는것일까......
그때는 참 하늘이 미웠다.
가채점, 그리고 한달후 12월 5일에 나온 성적표.
기적이 벌어졌다. 9월달에 치룬 전국 모의고사 보다 70점이 상승했다.
기적이었다. 이건. 그리고 그 점수상승의 주역은 바로 "언어영역"
이놈이 효자역할을 했다.
듣기를 놓친후에 집중할 수 있었던것이 가능케했다.
안그랬으면 나는 대학교는 커녕 바로 군대로 가버렸을지도.
아-
어쩌면 그 전날 본 야인시대의 김두한의 자신감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쪼록 지금 시험을 치루고있는 학생들 모두 좋은 결과 있었음 좋겠다.
4년전. 수능날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2002년 11월 6일.
집에서 6시쯤 나갔을거다. 부모님이 싸주신 도시락을 챙기고 친구와 함께 마을버스,지하철을 타고
상계역 근처에 있는 재현고등학교로 출발을 했다.
도착하니 7시정도 되었던것 같다.
분명 전날 와본 곳이긴 해도 알 수 없는 분위기가 엄습해왔다.
그리고 교실로 들어가니 이미 수많은 학생이 도착해서
열심히 무언가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나도 나름대로 책을 몇권 가지고 가기는 했는데, 무엇을 봐야 할지 막막했다.
내 머리속에는 "자신감" 이거밖에는 없었으니까.
그리고 교실은 왜이렇게 더운지 잠이 오기 시작했다;
분명, 그 전날 보고 잔 "야인시대" 때문이었을 것이다.
김두한의 패기를 물려받자는 의미에서 드라마를 보고 잤기에....
물론 10월중순부터 수능전날까지 "야인시대"는 매일 봤다.
여튼 언어영역 시작하기 전까지 졸음과 싸움을 하며 언어영역 지문을 몇개 훑어보니
어느새 시험이 시작되었고, 그리고 몇분이 지나지않아
듣기평가 중간에 졸고 있는 나를 발견 할 수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그 후, 정신을 차렸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지문을 다
풀지도 못했을것이고,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졌을지도 모르겠다.
2교시 수학-
이과생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나를 힘들게 한 과목이었다.
역시, 역시였다. 몇개는 찍어버렸다.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식사후에 바람을 쐬고 들어와 3교시준비..
3교시. 사탐,과탐.
아 이것들도정말 할 말 없다.
사탐은 공부한번 안했었고, 과탐은 별 생각없이 준비했기에,
역시 아는게 없으니 빨리 푸니 한시간이 남았다.
남은 시간..? 잠잤다.......
4교시. 외국어.
점심먹은것의 영향인가.
잠이 오기 시작했다... 이게 왠일이래. 졸고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방송에서는 듣기평가 5번문제를 방송하고 있었다.
미친거지. 한마디로. 그 후는 말하지 않겠다.
허겁지겁 문제를 풀기 시작했고, 결국 마지막 문제는 찍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렇게 어이없게 수능을 치루고 나오는 우리에게 누군가가 다가와서 무언가를 나누어주었다.
컴퓨터학원에서 나눠주는 광고지....
왜 나한테만 이것을 주는것일까......
그때는 참 하늘이 미웠다.
가채점, 그리고 한달후 12월 5일에 나온 성적표.
기적이 벌어졌다. 9월달에 치룬 전국 모의고사 보다 70점이 상승했다.
기적이었다. 이건. 그리고 그 점수상승의 주역은 바로 "언어영역"
이놈이 효자역할을 했다.
듣기를 놓친후에 집중할 수 있었던것이 가능케했다.
안그랬으면 나는 대학교는 커녕 바로 군대로 가버렸을지도.
아-
어쩌면 그 전날 본 야인시대의 김두한의 자신감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쪼록 지금 시험을 치루고있는 학생들 모두 좋은 결과 있었음 좋겠다.